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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택의 국제대학원의 개발학 28.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만나다.(2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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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택 │올브레인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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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택의 국제대학원의 개발학

28. 수업에서 프로젝트를 만나다.(2)

 

석사과정을 거치면서 한 학기를 먼저 마무리 후 대학원 수업과 방향에 대하여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생각했던 대학원의 모습과 차이가 있었던 프로젝트와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한 수업 중심의 전공수업은 이론 수업과 사례연구 과목 및 프로젝트 관련 수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에 관련된 분석틀(: 프로젝트 사이클 매니지먼트), 사례분석과 실제로 가상의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는 수업들을 수강했었습니다.

이번 글은 2학기 수업에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관련 수업들을 어떻게 활용했고, 각 수업들이 왜 국제개발협력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중요한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희대 국제대학원 2학기 수업 수강 과목(국제개발협력학 전공)

프로젝트 사이클 매니지먼트(PCM)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사례분석

개발협력프로젝트 전략

 

 


1. 프로젝트 사이클 매니지먼트(PCM)

 

PCM 수업은 1학기에 진행한 프로젝트를 리뷰하고, 당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PCM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피지 해양박물관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작성한 프로젝트 컨셉 페이퍼에 프로젝트 사이클 매니지먼트(PCM)을 작성했었습니다. PCM은 개발협력 프로젝트가 어떤 최상위 목표(Impact)를 바탕으로 어떤 하위목표들이 논리적으로 구성되고, 실행되어야 하는지 정리한 표입니다. 또한, 각 단계별 목표들과 실천전략 수행을 위한 가정 사항과 리스크를 사전에 정리함으로써 프로젝트 수행의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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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사이클 매니지먼트(PCM) 

 

 

피지 해양박물관 프로젝트는 피지의 정치, 문화와 산업에 연관된 사항들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점을 가정사항과 위험요소(Assumptions and risk)로써 구분했습니다. 그래서 피지 해양박물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가 정보, 이슈와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PCM을 작성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페이퍼를 준비할 대 PCM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해서, 프로젝트 문서에서 작성하는 칸 중 하나로 생각했었습니다.

그 후 PCM 수업을 수강하면서 PCM은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기획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틀이며,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성공 확률을 높이는 중요한 도구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PCM 수업을 수강하면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 수업, 다자개발은행 사례분석 수업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 자세히 말하면, 각 수업의 내용을 PCM을 바탕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요소들이 PCM에 정확하게 맞추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이 프로젝트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충족되어야 할 조건들과 잠재적 리스크는 무엇인가?’라고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PCM이란 수업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써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PCM은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고의 틀을 형성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만드는 첫 걸음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관리하기 위한 틀에 대한 기초이론과 개념, 운영사례를 배우는 것을 넘어서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2.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사례분석

 

PCM을 활용해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이런 점에서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사례분석 수업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써 기존의 프로젝트를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로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세계은행(World Bank) 컨설턴트 출신의 교수님께서 직접 세계은행 프로젝트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과거 국제기구의 프로젝트들에서 무엇이 잘 이루어졌고, 어느 부분이 잘못 수행되었는지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존의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쉬운 작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들은 무엇이고,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더욱이 실패한 프로젝트는 실패요인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기획 당시 A라는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았나 혹은 못했는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하며 교수님을 설득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교수님은 너희는 학생이 아니라 World Bank 프로젝트 담당자다. 그리고 나는 프로젝트 총책임자이며, 너희는 나에게 왜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인지 혹은 실패인지 타당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전문가처럼 생각하고, 관찰하고, 분석하여 말하는 방법을 훈련 시켜주었습니다.

 


 

3. 개발협력프로젝트 전략

위의 수업들을 수강하면서 프로젝트의 기본 틀과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만큼 중요한 것은 실천입니다. 이 점에서 개발협력프로젝트 전략수업은 직접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 후 사업계획을 발표함으로써 PCM과 다자개발은행 프로젝트 사례분석 수업에서 배운 지식들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수업은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과정이 아니라, “기존의 현상에서 문제점 혹은 수요를 관찰하고, 발굴한 결과물이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가상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 및 발표하는 것이지만, 저는 프로젝트 아이템을 조사할 때 현재 국제기구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벤치마킹을 시도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완성된 프로젝트는 스리랑카의 Mannar에서 ADB가 진행 중인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이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와 ADB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을 바탕으로 만일 우리나라가 도서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ODA”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가정하여 기획한 프로젝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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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 right to 한종택 

 

 

특히,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시절 녹색성장을 키워드로 한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EACP) 사업을 수행했었고, 스리랑카 함바토타에 태양광 발전 ODA를 제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 결과보고서를 리뷰하던 중 스리랑카의 풍력발전 높은 잠재성에 집중하여 지리, 기후 정보를 분석하던 중 ADB 프로젝트를 발견하게 되었고, ADB 또한 스리랑카의 풍력발전 잠재력을 고려한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ADB-스리랑카의 삼각협력을 활용한 에너지 ODA” 프로젝트 전략을 기획 및 발표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발굴 및 기획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 프로젝트 페이퍼와 연구보고서를 작성할 때, 1학기에 참여했었던 피지 프로젝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컨셉 페이퍼의 PCM을 작성할 때, 실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리랑카 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관련된 문서들을 읽으며, 우리나라 원조기관(KOICA)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하여 어떤 리스크를 고려하고, 각 단계별로 어떤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지 깊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보고서 작성도 프로젝트 경험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프로젝트 결과보고서 작성 후 논문으로 발표하기 위한 경험 덕분에, 개발협력전략 프로젝트 수업의 연구보고서를 성공적으로 논문집에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은 장기적으로 학위논문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졸업 후 프로젝트 수행과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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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kci.go.kr 


 

이런 점에서, 경희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더불어 전공수업에서 개발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었던 기회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문가처럼 관찰하고, 생각하고, 분석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으며,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의 기본 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나만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 및 발표함으로써 졸업 후 국제개발협력의 현장으로 나아갔을 때 무엇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한 종 택  연구원 (jthan0122@gmail.com | 블로그 https://blog.naver.com/ssarzie01)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 연구원 |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협력학 석사 | 국제개발협력학회 편집간사

  국제개발협력학교, KOICA개발협력 커리어센터, 4MUTH 강의

 

올브레인뉴스 편집부에서는 매주 한종택 연구원의 생생한 국제대학원 생활과 개발학, 논문 등에 관하여 고민과 성찰이 담긴 2016년부터의 기록을 40여편에 걸쳐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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